사무실에서 근무중에, 혹은 퇴근길 중간중간 갑자기 너무 당이 딸리고 어지러울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바로 무엇이든 먹어서 배를 채워줘야 어지러움증이 없어진다. 그래서 항상 가방에 간식거리가 될 만한 걸 가지고 다니는데, 초콜렛이나 과자는 당도 높고 살도 찌는지라, 건강에 좋은 하루너트 견과류를 매번 구입해서 상시 들고 다니면서 비상시에 먹곤 한다.
그동안 여러가지 견과류를 많이 먹어봤는데, 한꺼번에 많이 사면 견과류 내용 구성물이 별루일 때도 있고, 유통기한이 지나 오래되어 견과류 봉지를 뜯었을 때 약간 맛이 변한 것들도 발견되곤 해서, 이번엔 하나 샘플로 20봉지만 구입해봤다.
이번에 구입한 견과류는 산과들에서 나온 원데이 오리지널 너트로 선택했다. 내가 애용하는 올웨이즈 사이트에서 올팜 식물 키우는 물도 얻고, 너트도 구입하고 일석이조 효과로 구입했다.
https://alwayzshop.page.link/3Ba15igrTw6AE6fv7
이 원데이 오리지널 너트는 볶은 현미와 렌틸콩이 20%의 비중으로 높은 게 맘에 들었다. 나머지 호두와 볶은 아몬드, 요거트 건포도, 건조크린베리루비는 15%씩 구성되어 있다.
2봉을 10,380원에 구입했고, 배달은 일반 택배로 주문 이틀 후 배송되었다.
배송이 온 날 배송 상자가 너무 작아서 좀 실망했다. 20봉지가 이렇게 작았던가? 근데 열어보니 내가 주문한 20봉지 다 들어있는게 맞다. 내가 하루 먹을 견과류 봉지를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었나보다... ㅡ.ㅡ;;;
투명한 포장 봉지에 10개씩 묶여 들어있어, 봉지를 뜯고 쭉 정리해보니.. 포장 봉지에 있었던 것보다는 양이 꽤 되 보인다. 근데, 개별 포장이 잘 되어 있긴 한데, 개별 포장 봉지 두 개가 붙어 절단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왔다.
개별 포장이 이렇게 붙어 분리되지 않은 상태로 온 건 또 첨 보네... 머 구성품만 괜찮으면 상관없으니까... 사이좋게 붙어있는 것을 가운데 절단선을 기준으로 손으로 잡아당기니 잘 분리되었다.
포장 봉지에 나와있지만, 원데이 오리지널 너트는 20g의 용량에 85Kcal 이며, 위에서 말한 것처럼 기존 호두, 아몬드 외 볶은 현미와 렌틸콩 비중이 많다.
구성물을 그릇에 부어보니, 내가 싫어하는 호두는 한 개가 들어있고. (다른 봉지에는 호두 두 개도 있었음) 아몬드는 3개 정도 들어가있다. 포장되는 것에 따라 갯수의 차이는 조금씩 있을 듯 하나, 먼가 내용물이 허전하다 했는데, 견과류의 대표 주자인 땅콩이 없다...
구성품 보면서도 먼가 빠진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게 땅콩이었구만.... 봉지를 뜯고 보니 생각이 나네....
땅콩이 빠진 것은 아쉽지만, 그런대로 구성품은 괜찮았다. 그리고 비중이 많은 현미와 렌틸콩이 생각보다 맛있고, 누룽지 맛이 나서 고소했다.
견과류를 먹을 때 호우의 씁쓸함 때문에 크린베리 같은 단 게 있어도 먼가 커버가 안 되고 먹기 싫은 점도 있곤 했는데, 현미의 고소함이 견과류의 먹기 싫었던 맛을 커버해주었다.
견과류 양이 조금은 아쉬웠지만, 첫 봉지 뜯어 먹어본 맛은 합격이다. 견과류 먹기 싫어하는 사람도 이 정도 구성이면 쉽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