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핸드폰 케이스 이것저것 구입 실패 후 링케이스로 다시 돌아감- 삼성 갤럭시 플립4 케이스 8개월간 구입 후기

2022년 8월 갤럭시플립4를 사전예약해서 구매했었다. 갤럭시 플립3 때부터 핸드폰을 접고 싶은 맘이 컸는데, 플립4가 너무 맘에 들게 나와서 망설임 없이 사전구매했었다.

핸드폰 구입후 항상 케이스를 엄청 다양하게 사서 끼고 다니는 게 나의 취미라면 취미인데... 약 8개월 정도 된 시점에서 내린 결론은 결국 정품 케이스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전예약 후, 핸드폰이 도착하자마자 기스 방지를 위한 케이스를  알아보았다. 아무래도 갤럭시플립은 반으로 접혀 크기가 조그만해지다보니 손에서 자주 떨어뜨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무조건 링 형태의 케이스가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 첫번째 케이스로는 링도 달려있으면서, 약한 한지 부분을 덮어주면서 펼쳤을 때는 거치대 역할도 하고 손가락도 편하게 끼울 수 있는 형태의 케이스를 선택했다. 
 

(그림 출처 : 쿠팡사이트 캡처본)
 
카루소 매트 링 휴대폰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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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루소 매트 링 휴대폰 케이스

이 케이스를 한달 정도 사용한 것 같다. 물론 내가 생각했던 대로 한지도 거의 가려주고 펼쳤을 때는 가운데가 공간이 생겨 손가락을 끼워 핸드폰을 볼 수 있어서 떨어뜨릴 염려도 없고 좋았다.

하지만, 좀 쓰다보니 보라색 천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점점 때가 타기 시작했고, 투명케이스지만 플립4의 슬림한 느낌이 없어지고 애들 책가방처럼 투박해지는 느낌이 맘에 들지 않았다.
 

2. 두 번째 사용한 케이스는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받은 삼성 정품 투명 링 케이스를 장착했다. 이게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가장 오래 끼고 다닌 듯 하다.
 

(그림 출처 : 삼성전자 사이트)
 
역시 결국은 정품 투명케이스구나~ 하면서 엄청 만족하며 사전 예약시 같이 온 미키마우스 팔레트도 껴보고, 기본 링 투명팔레트에 카카오 캐릭터 스티커를 붙이고도 다녀보고.... 케이스에 금방 질려하는 나에게 팔레트라는 개념은 케이스를 바꾸는 것만큼의 효과가 있어 자주 돌려가며 바꿔 낀 것 같다.
 
[투명 정품 링 케이스&카카오스티커 팔레트]

[카카오스티커 붙인 팔레트&미키마우스 팔레트]

팔레트 갈아끼우는 재미가 붙어 정품 팔레트 중 카카오 춘식이 팔레트가 있어서 11,000원에 구입했다. 하지만 카카오 춘식이 팔레트는 며칠되지 않아 달려있던 링이 분리되서 거의 사용해보지 못했다.

[카카오 춘식이 팔레트]

너무 귀여워서 야심차게 구입했는데... 그 이후로 링 없이 정품 케이스에 이중으로 링이 날라간 춘식이 팔레트를 껴보았지만, 아무래도 팔레트 두 개가 케이스 안으로 들어가다보니 자꾸 케이스가 벗겨져서 사용은 못하고 그렇다고 버리기는 아까워서 그냥 팔레트 보관만 하고 있다... 
 

팔레트를 자주 갈아끼워서 그런가? 정품 투명케이스가 어느날부턴가? 오래 쓰다 보니 손의 유분기가 계속 남아있어 케이스가 점점 미끄러운 느낌이 강해졌다. 이 미끄러지는 느낌이 너무 싫어 케이스를 주방세제에도 닦아보고 해봤는데도 느낌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몇 개월 쓰다가 이제는 사용기한이 다 된 것으로 판단하고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3. 링 케이스만 사는 것이 너무 지겨워져서, 다음 시도는 링은 없지만, 한지를 가리는 케이스 종류로 선택했다. 색깔도 좀 다양한 걸 하고 싶어서 플립의 위 아래가 색깔이 다른 비스포크 스타일로 선택하고, 핸드폰을 떨어뜨릴 수 있어 윗 부분에는 그립톡을 붙였다. 
 

(그림 출처 : 쿠팡사이트 캡처본)
 
케이맥스 갤럭시 Z플립4 힌지보호 파스텔 하드 범퍼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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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맥스 갤럭시 Z플립4 힌지보호 파스텔 하드 범퍼 케이스

지금은 케이스가 망가져서 그립톡까지 붙인 사진은 없지만, 이 핸드폰은 색깔은 정말 이뻐서 맘에 들었는데, 가장 결정적인 단점은 때가 너무너무 잘 탄다는 것이다. 조금만 때타도 싫은데, 이건 일주일 정도 쓰니 분홍색 부분은 거의 까매질 지경이었다... ㅠㅠ

깨끗히 해보겠다고 세제, 비누, 지우개 등등 때 지운다는 도구를 다 동원해서 해봤는데 절대 지워지지 않는다. 분리 세척해보겠다고 하다가 힌지 보호하는 곳이 아예 분리되서 고장나버려 회생불가 상태가 되었다... 
 
그 와중에 같은 회사 동료가 플립4를 책상에서 떨어뜨리는 일이 있었는데, 힌지 부분이 닿아 추락해서 핸드폰 화면이 작살나는 걸 눈으로 확인했다.... 헉.. 바 형태의 핸드폰은 아무리 떨어뜨려도 AS를 받아본 적도 없이 멀쩡한데.... 플립 형태의 핸드폰은 이렇게 약한 핸드폰이었구나... 를 절감하며...
 
4. 이번엔 플라스틱 형태로 흰지를 보호하는 투명 케이스를 선택하고 미끄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 그립톡을 붙였다. 
 

(그림 출처 : 쿠팡사이트 캡처본)
 
제이로드 갤럭시 제트플립4 클리어슬림 힌지 보호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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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로드 갤럭시 제트플립4 클리어슬림 힌지 보호 케이스

이것은 생각보다 오래 끼고 최근까지 사용했다. 접었을 때 힌지를 보호하는 플라스틱 네모난 부분이 플립 감성을 사라지게 했지만, 힌지를 전체 감싸기 때문에 떨어뜨려도 화면이 갑자기 나가버리는 불상사는 없을 것이라는 마음의 안정감을 느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링 케이스를 꼈을 때는 한 번도 안 떨어뜨렸는데, 이 케이스를 낀 후로는 크게 3번이나 떨어뜨렸다. @.@

아무래도 링이 없다보니 아무리 그립톡을 붙여도 손에 걸리는 게 없어서 더 자주 떨어뜨린 것 같다. 정말 다행히도 케이스가 힌지 부분을 다 감싸 주어서 떨어질 때 케이스가 각각 분리될 정도였는데도 고장이 나질 않았다.... 하지만 그 충격에 힌지를 감싸는 부분이 달랑거리며 더 이상 보호를 못 해주는 형국에 이르렀다... ㅜㅜ 
 
많은 케이스를 샀으나, 결국 케이스는 맨 처음에 샀던 1번 케이스와 링팔레트 2개만 남아있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여러 경험을 통해 손가락에 링을 끼우는 게 가장 안전한 것으로 결론~ 다시 링 케이스로 돌아가기로 했다... 
 
 5. 다시 투명 링케이스.. 하지만 정품 투명케이스처럼 팔레트 끼는 건 싫어서 가운데 링이 붙어 있는 걸 구입했다.

(그림출처 : 쿠팡사이트 캡처본)

구스페리 클리어 커버 with 링 휴대폰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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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페리 클리어 커버 with 링 휴대폰 케이스

가격이 8,900원밖에 안 해서 기대는 크지 않았는데 핸드폰을 끼니 처음 산 것처럼 생폰 느낌 나고 산뜻하다. 역시 아무리 꾸며도 결국은 순정이 진리인가?

특히 고리와 끈 부분이 금색이 나는 것이 맘에 들었다. 싼 가격에 이 정도면 만족한다고 생각하며 충전기를 꼈는데 이런!!! 충전기 끼는 쪽 아래부분이 케이스가 바로 시작되 충전기가 완벽하게 들어가지 않는다. 불량인가? 켁 ...  

조심스럽게 끼면 충전이 되긴 하는데 살짝 빠져 충전이 안되고 있을때도 있고... 너무 치명적인 단점이 ㅜㅜ
 
 6. 결국 다시 삼성 정품 실리콘 재질의 링케이스를 구입했다. 아직 도착은 안 했지만 정품 산 기념으로 상품 도착하면 다시 리뷰 블로그는 별도로 써야겠다.

삼성 정품 갤럭시 플립4 z플립4 링 풀 실리콘 커버 케이스 : MF스토어
- https://naver.me/x7rFkY4W

삼성 정품 갤럭시 플립4 z플립4 링 풀 실리콘 커버 케이스 : MF스토어

핸드폰 케이스를 자주 바꾸고 사는 건 내 스스로도 잘 알고 있지만, 이렇게 정리하고보니 그동안 많이 바꾸긴 했다는 생각이 든다. 반성모드 ㅜㅜ

남들이 보기엔 거기서 거기 비슷할텐데, 왜 이렇게 완벽하게 맘에 드는 것이 없는 건지... 각 제품마다 장단점이 있어서 이렇게 사다가는 끝이 없겠다.

지금까지 케이스 바꾸면서 키링, 그립톡 등 부수적인 거도 만만치 않게 샀다. 케이스 망가지면 같이 붙어있던 그립톡도 띠어내다가 다 망가져 못 써서 버리고... 이렇게 들어간 돈도 생각보다 많이 쓴 것 같다.

이제 마지막 정품케이스에서 약정기간 끝날때까지 잘 사용하길... 이게 끝이길... 케이스 집착에서 벗어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