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품평회

(내돈내산)다이소에서 구입한 것 중 다시는 안 살 후회템 5 - 태블릿거치대, 김서림방지 안경닦이, 노트북 쿨링펜, 마우스 장패드, 멀티정리대

현빈맘78 2023. 3. 1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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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저렴한 가격에 소소한 물건 사는 건 재미있다. 대부분의 물건은 저렴하게 구입해서 쏠쏠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가끔 아무리 싼 가격이라도 내가 생각했던 대로 기능을 잘 못 할 경우, 사용을 안하기 때문에 헛 돈 쓴 느낌이 드는 것들이 있다.

오늘은 다이소에서 구입해서 후회했던 것들에 대해 정리해서 써보고자 한다. 
 
1. 태블릿 각도조절 거치대(3,000원)

 
집에 있는 갤럭시탭 거치대가 필요했던 참에 다이소에서 단 돈 3,000원이라서 구입해봤다. 제한하중이 1.5kg 이라는 걸 보고 구입한 것이 가장 크다. 적정사이즈도 8-13인치여서 딱 내가 쓰는 갤럭시탭 인치에 해당되서 괜찮아보였다. 
 

실제로 물건을 열어보니, 모든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완전 약해보였다. 실제로 탭을 세워보니.. 세워지긴 하는데.... 엄청 부실하다.... 결국 거의 쓰지 않고, 별도로 메탈로 된 태블릿 거치대를 구입했다. 
 
2. 김서림방지 안경닦이(2,000원)

코로나 시국이 되면서 한 겨울에 마스크를 쓰고 안경까지 쓰니 안경에 김이 껴서 앞이 보이질 않았다. 그래서 이 김서림방지 안경닦이를 구입했더랬다. 안에 들어있는 코팅된 천으로 안경을 닦으면 안경이 천에 있는 기름으로 코팅이 되어 김이 서리지 않는 원리이다. 처음에 이걸로 닦고 밖에 나갔을때는 정말 서리가 끼지 않아 세상 신기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김 서림 대신 기름막 같은 게 안경에 끼면서 흘러내린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이 증상은 날이 추우면 추울수록 더 심하다. 그냥 추운 날에는 안경을 안 끼고 좀 흐릿하게 다니는 게 낫다. 
 
3. 노트북 쿨링펜(5,000원)

 
노트북을 사용하면 열을 받아 노트북이 뜨거워지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이 쿨링펜을 구입했다. 노트북 거치대처럼 살짝 위로 올려주는 받침대 역할도 하면서, 노트북 열도 식혀준다고 하니.... 기대하며 구입했다. 근데 거치대는 커녕 거치하는 높이가 안 맞는건지, 노트북을 펜 위에 올려놓으면 끄덕끄덕거려 고정이 되지 않았다. 좀 두꺼운 공책 같은 걸 더 추가로 받쳐주니 흔들리지는 않았지만, 부실하기 짝이 없다. 너무 실망해서 한번 쓰고 꺼내보지도 않았다... 

4. 마우스 장패드(5,000원)

 
이건 내가 실망했다기보다는 내 착각이었던 듯 싶다. 마우스 패드가 길다는 표현이었는데, 그림만 보고 컴퓨터 데스크매트처럼 넓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장패드는 사진처럼 가로는 길지만 세로는 짧아서, 내가 생각했던 데스크매트보다는 사이즈가 너무 작았다. 그리고 상자 안에 접혀있어서 바로 평평하게 펴지지 않고, 구불구불한 약간 두꺼운 천 느낌이었다.아쉬운대로 책상 한 켠에 물건 놓는 곳 아래 깔아두긴 했는데, 제 기능인 장패드의 역할은 하지 않고 있다. 

5. 멀티 정리대(5,000원)

 
말 그대로 사진처럼 정리대 위에 물건들을 올려놓고 잘 정리하고픈 맘에 구입했다. 하지만 플라스틱 재질이라, 물건을 사진처럼 올려놓으니, 무게 때문에 바닥이 휘어진다. 그렇다고 버리기는 아까워서, 반대로 거꾸로 뒤집어서 받침대로 사용하고 있다. 오히려 거꾸로 뒤집어서 놓고 그 위에 물건을 놓으니 휘어졌던 부분이 다시 똑바로 돌아와서 선반처럼 쓰고 있다. 
 

 
지금까지 다이소에서 산 것 들 중 후회템 5가지를 정리해봤다.아무리 싼 가격이어도 한 두번 쓰거나 쓰지 않을 거를 사는 건 완전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다이소에서 물건 사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 훨씬 더 많고 나만 이 물건들에 대해 별로라고 생각하는 걸 수도 있다. 개인적 의견이지만, 실제로 써보니 생각보다 별로였던 아이템들도 소개해보고 싶어 이렇게 적어본다. 
 
다음엔 다이소에서 구입해서 완전 만족하면서 사용 중인 물건들도 정리해서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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