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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카페]옛날 음료와 간식이 먹고싶을 때는 레트로 느낌의 평화다방 강남점

현빈맘78 2023. 6. 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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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강남에 갔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 탓에 조금만 걸어도 현기증이 나게 어지럽고 지친다.

매번 강남 가면 동네를 잘 모르다보니, 길가에 있는 커피빈을 자주 갔었는데, 이번엔 좀 다른 곳을 가고 싶어서 뒷 골목을 배회하다가 평화다방이라는 간판을 발견했다.

위치는 강남역 뒷 골목, 음식점이 모여있는 곳에 있다.

평화다방 강남역점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94길 10 2층
https://naver.me/xrxMPWII

평화다방 강남역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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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매장 내부]


곳곳에 레트로 느낌이 나는 물건들로 꾸며져 있어, 정겨운 느낌이 든다. 벽에 걸려있는 시계나 TV, 선풍기, 커피포트, 전화기 등등....  어렸을 때 우리 집에도 있던 물건들이 반갑다.


[평화다방 굿즈 상품 판매대]

평화다방 굿즈 상품도 한쪽에 판매되고 있다. 그립톡, 머그컵, 수첩, 노트, 동전 지갑, 경복궁 뺏지, 남산 뺏지 등등. 상품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소소하게 구경할 맛이 난다.

[간식거리 진열대 모습]

판매되고 있는 옛날 간식거리가 진열대에 전시되어 있다.진열된 디저트는 견본이고, 주문하면 바로 제조해서 준비해준다. 인절미, 카스테라, 백설기, 바나나빵, 모나카 등 옛날 간식거리가 다양하다.

[메뉴판]

메뉴판도 세로로 써져있어 옛날 느낌이 난다. 식혜나 미숫가루 등을 맛보고 싶었지만, 카페인 중독으로 커피를 안 먹어 머리 두통이 살짝 생긴 상태라, 아쉽지만, 옛날 음료 대신 라떼와 바닐라라떼를 주문했다. 그래도 커피만 시키긴 아쉬우니, 디저트 중 가장 인기라고 써있는 카스테라 반쪽을 주문했다.

[라떼와 아이스크리과 생크림이 어우러진 따뜻한 카스테라]


카스테라는 메뉴에도 따뜻하게 먹는 카스테라라고 되어 있었는데 딱 먹기 좋게 따뜻하게 데워져 나온다. 따뜻한 카스테라에 하얀 생크림과 약간 노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같이 나온다. 반쪽(half)이 4천원인데, 빵 두 쪽 양이 딱 적당했다.


시원한 라떼 마시고 카스테라를 생크림이나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으니 달달하고 빵은 부드러워 맛있었다.


커피는 컵에 그려진 네잎크로바와 평화다방 로고도 레트로 느낌이 나는 유리잔에 나온다. 컵이 너무 이쁜데...?


부모님과 강남에 올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혹시 올 일이 있으면 부모님 데리고 오면 좋을 듯 하다. 다른 테이블 보니, 식혜도 많이 주문하지만 멜론소다도 많이 먹는 것 같았다. 한 가지 안 좋았던 점은 빈 자리 없이 사람들이 꽉 차다보니, 천장이 높아서 그런지 사람들 말소리가 울려서 매장 안이 엄청 시끄럽다는 거...  그 점 빼면.... 매장도 넓고 쇼파도 푹신해서 강남 쇼핑 후 쉬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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