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카페 여행

[한남동]직원이 직접 다 구워주는 삼겹살이 당길때~ 무쇠김치삼겹 한남점

현빈맘78 2024. 3. 5. 17:11
반응형

 
한남동 순천향병원 뒷 골목은 고기집이 소소히 많다.
 
뒷 골목을 지나갈때마다 고기 굽는 냄새가 엄청 유혹하는데, 어느날 고기가 정말 너무 너무 당겨서, 여러 고깃집 중에 유난히 사람이 꽉 차고 웨이팅이 있는 한남동 무쇠김치삼겹살 집에 방문했다. 
 
위치는 위에서 말한대로 한남동 순천향 병원 뒷쪽에 위치해있고, 한남동 스타벅스 사이 골목길로 쭉 가다보면 나온다. 

무쇠김치삼겹 한남점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31길 19 1층
https://naver.me/GttZMMT8

무쇠김치삼겹 한남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306 · 블로그리뷰 194

m.place.naver.com


이날도 무쇠김치삼겹살집은 웨이팅이 많고 매장 안에도 사람이 꽉 차 있었지만, 난 운이 좋게도 웨이팅 되기 바로 직전 자리 한 군데 남았을 때 타이밍이 좋게 들어가서 다행히 웨이팅하진 않았다. 
 
들어가자마자 메뉴판을 보고 전반적으로 요즘 물가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해서 2인분을 주문했는데, 직원이 3인분이 기본이란다....

3인분이 기본이라니... 그래서 가격을 좀 싸게 적어놓은건가? 원래 3명이 갔으면 3인분이 당연한데 둘이 갔는데 3인분을 시키라니, 첨엔 좀 당황스럽고 기분이 좀 나쁠라고 했다.

먹는 양도 그렇게 많지 않은지라, 2명이 3인분 먹어도 괜찮냐고 물어보니, 양이 작아서 3인분 충분하단다... ㅎㅎㅎ.....
 
이럴꺼면 그냥 양을 좀 많이 하고 가격을 좀 높히고 2인분으로 하는게 더 좋을지도... 싼 가격으로 들어오게 해서 낚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좀 나빴지만, 그래 그래도 어짜피 들어온김에 함 맛이나 보자 하고 삼겹살 3인분을 시켰다. 
 

(메뉴판)


고기를 주문하자 직원이 아래 사진처럼 커다란 쇠 원형통을 들고 와서는 고기굽는 철판을 원통으로 가린다... 흠.... 이건 손님이 직접은 절대 못 굽는 시스템임을 직감했다.

이 원통은 직원이 직접 구워주고 손님에게 기름을 튀게 하지 않을 용도인듯하다. 나도 고기를 잘 못 구워서 직접 구워주는 시스템 좋아~ 
 

(고기 구울 준비 세팅)

 
와웃~ 직원이 반찬을 엄청 빠르게 세팅 후 원형통 안에 고기를 집어놓고 현란한 기술(?)로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 막 구워댄다.

같이 나온 통 마늘을 같이 구워드릴까요? 물어보더니 네... 대답하니 바로 한접시 통으로 다 넣어 삼겹살과 같이 막 굽는다. 

(삼겹살이 구워지는 중)


삼겹살이 다 구워진 후, 반포기 되는 통김치를 저 원통 안에 통으로 집어넣더니 현란한 가위질로 자르고 굽고, 김치에 어울리는 두부까지 넣고 원통을 치우니... 아래 사진처럼 완전 맛있는 모양이 연출됬다. 나도 모르게 오~ 소리가... ㅋㅋㅋ
 
우리는 자제했지만, 다른 옆 테이블은 단체로 와서는 직원이 굽는 모습을 무슨 쇼 보듯이 핸드폰으로 다 촬영하고 난리.... 여튼... 다 굽고 난 모습은 너무 완벽하잖아~ 

(삼겹살 다 구워진 모습)

 
첨엔 2명이 왔는데 왜 3인분 주문하지? 불만을 표출했는데, 직원이 직접 구워주는 것과, 김치도 반통 통으로 들어가고, 삼겹살도 적당히 잘 구워져서, 엄청 부드럽게 잘 넘어가서 완전 만족스러웠다.

돼지기름에 볶은 김치와 삼겹살을 같이 먹으니 느끼한 게 없고, 삼겹살 두께도 적당해서 질기지 않고, 간만에 너무 맛잇게 삼겹살을 흡입했다... 역시 사람이 많은 곳은 다 이유가 있는 듯....

다음에는 첨부터 빈정상하지 않게 4명 이상 같이 와서 먹어야지~ ㅎ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