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품평회

(내돈내산)[교보문고 광화문]골전도 이어폰, 샥즈 오프런 프로 미니 S811MINI 구입 한달 사용 후기

현빈맘78 2023. 2. 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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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이어폰으로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몇 년동안 잘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왼쪽 귀 안쪽에 뽀드락지 처럼 머가 나더니, 가끔 터져 진물도 흐르고... 그러더니 어느 날은 이어폰을 끼니 뽀드락지 난 부분이 눌려 아파서 도저히 낄 수가 없었다...

출퇴근길에만 껴서 괜찮을거 같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년동안 귀를 너무 꽉 막고 다닌 시간이안 좋은 영향이 있었던 듯 하다.

어쩔 수 없이 한달 정도 그냥 음악을 안 들으면서 지냈는데, 너무 지루해서 견딜수가 없었다...

지루한 지하철, 버스에서 음악은 단비같은 존재였는데.... 안되겠다 싶어하던 차에 회사 동료가 골전도 이어폰을 끼고 출근하는 것을 보고 사용할 만하냐고 물어봤더니, 쓸만하다고, 자기는 만족한다고 평을 듣고, 골전도 이어폰에 대해 서칭을 해봤다.

골전도 이어폰은 귀 안에 이어폰이 들어가지 않으니, 나 같이 귀에 염증이 있는 사람, 이어폰 소리를 들으면서도 차 소리를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배달 오토바이, 택배 기사, 자전거 라이딩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한다는 후기를 보았다.

다른 건 몰라도 귓구멍을 괴롭히지 않을테니, 무선이어폰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다는 확신에 골전도 이어폰 종류를 검색해보았다.

이어폰이 다 그렇지만, 저가부터 고가에 이르기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골전도 이어폰의 특성상, 먼가 기술적인게 많이 들어갔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나름 골전도 이어폰 세계에서는 고가인 샥즈 이어폰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ALL | 샥즈 공식 홈페이지 - shokz 골전도 이어폰
- https://naver.me/5KOr3FJ7

샥즈 공식 홈페이지 - shokz 골전도 이어폰

프리미엄 골전도 이어폰 샥즈 Shokz 공식 홈페이지. 귀를 막지않는 골전도 이어폰. 주변의 소리가 들려 안전한 이어폰.

shokz.co.kr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듯이 샥즈 이어폰도 그 안에 종류가 많은데, 난 그 중에서 샥즈 오픈런 프로 미니 S811을 선택했다.

[샥즈 공식 홈페이지 내 S811 미니 모델]

모델은 결정했으나, 진짜 착용했을 때 느낌을 알고 사야겠어서, 교보문고 광화문점 핫트랙스에 매장이 있어 직접 가보았다.

[교보문고 광화문 디지털 상품 매장]


내가 원하는 미니 모델을 애기하고 바로 착용해보았는데, 모델 사진처럼 딱 귀에 잘 걸리는 느낌이다.

가격은 239,000원으로 홈페이지에 나온 가격이나, 오프라인 매장 가격이나 모두 동일하다.

오히려 교보문고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이면 보통 핫트랙스 10프로 쿠폰 등이 있는 경우가 많아, 쿠폰 할인을 받아 더 싸게 살 수 있다.

상품을 구입하면 7일 안에 공식홈페이지에서 정품 등록을 해 놔야 한다. 그래야 고장 났을 때 AS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된다.

AS는 무상 2년인데, 비싼 만큼 AS는 고장난 것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새 제품으로 교환을 해준다. 이 점이 너무 매력적이라 비싼 가격에도 구입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정품 등록 화면]


AS 접수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통해 AS를 요청하려면 구매 영수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된다. 광화문점을 통해서 구입한 것을 증빙해야 AS 접수를 도와 줄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구입 당시 직원의 말로는 매장을 통하면 한달 이상이 소요됨으로 설명서에 나와있는 택배로 직접 보내 AS를 받는 게 더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AS 방법은 '1666-6373'으로 전화해서 이상 증세 문의 후 접수하고 택배를 샥즈 AS팀으로 송부하면 된다.

(주소 : 서울시 송파구 마천로 27길 3 앞썬빌딩 3층 샥즈 A/S팀 앞)

[한달째 사용 중인 샥즈 S811 미니]


구성품은 간단하다. 이어폰, 전용충전선, 하드케이스 정도~ 충전하는 곳에 전용 충전선이 자석처럼 붙게 만들었는데, 혹시 잊어버리거나 하면 다시 구입해야 하니, 스마트폰 충전하는 일반 충전선이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든다.

이어폰의 페어링과 볼륨 조정, 충전하는 곳은 모두 오른쪽 귀 착용하는 부분에 위치해 있다.


페어링은 볼륨 조정 + 부분을 3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스마트폰 블루투스에 잡혀 쉽게 연결되고, 연결 후에는 별도로 잡지 않아도 이어폰 전원을 키면 바로 스마트폰과 연결된다.

평소 머리를 자주 묶고 다니고, 안경에 마스크까지 끼는데 그 상태에서도 이어폰을 귀에 걸쳐도 불편한 느낌은 거의 없다.

처음 착용하면 귀의 골전 부분을 살짝 누르는 느낌, 음악이 플레이될때의 진동 느낌이 생소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익숙해지면 그 부분은 금방 적응되었다.

런닝할때도 안 내려온다고는 하는데, 런닝은 안해봤지만 가끔 오래 끼고 걸어다니다보면 뒤쪽 고리 부분이 아래로 점점 내려가는 느낌을 받을때는 있다.

한 달동안 실제 착용해보고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본다.

[장점]

1. 문제가 되었던 귀 안쪽의 염증은 완전히 사라졌다.

2. 길을 걸어다닐때 귀가 뚫려있는 상황에서 음악이 흐르니 길 전체에 배경음악이 깔린 듯한 느낌으로 산책하게 된다.

3. 자전거를 타거나 배달기사님들 같은 경우처럼 주변 소음을 잘 들어야 하는 경우, 귀를 막지 않아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확률이 줄어든다.

4. 무선이어폰은 귀에서 뺄때 가끔 한쪽을 놓쳐서 분실하고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문제가 없고 무게도 가벼워서 그냥 목에 걸고 다니면 편하다.

5. 충전이 금방 되고, 한 번 충전하면 며칠씩 가서 충전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다.

6.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음악 소리가 잘 들리고, 옆 사람에게 음악이 새거나 하지 않는다.

[단점]

1. 무선이어폰보다는 아무래도 부피가 있다. 내가 들고 다니는 가방이 너무 작다보니 그냥 목에 걸고 출근한다.

2. 길거리 상황에 따라 다른데,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 같은 곳은 그 소리 때문에 음악 소리가 잘 안들린다.

3. 음악 소리 외 유튜브나 라디오 등을 들을 경우, 사람의 말소리다 보니, 주변의 정말 조용한 상황이 아니면 잘 안 들리는 점이 있다.

4. 골전의 진동을 통해 음악이 들리는 시스템이여서, 볼륨을 크게 하면 진동이 강해지는데, 오래 착용하고 있으면 골전을 누르는 압력이 세게 느껴져 아플때가 있다. 사람에 따라 그 느낌으로 멀미가 느껴진다고 하는 후기도 있다.

5. 갤럭시 버즈 사용할때는 없던 증상인데, 사람이 갑자기 많아지는 곳에서 가끔 블루투스가 끊기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건 이 이어폰의 문제라기 보단 갤럭시버즈나 아이폰 에어팟이 아닌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은 이런 증상이 있었던 것 같다.

골전도 이어폰의 단점도 있지만 이제 귀가 안 아프고 출퇴근길에 음악을 들을 수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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