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사춘기 중학생 되는 딸에게 단색 자유브라 하이틴 2-3단계 구입 후기

딸이 초등학교 6년을 마치고, 드뎌 질풍노도의 시기 중학생이 된다...

워낙 딸이 옷을 입을때나 속옷을 착용할 때, 피부에 닿는 옷 촉감 등이 예민해서, 가슴이 나올 시기에 일반 주니어 브라를 착용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드디어 작년 초 6학년부터 가슴이 조금 몽우리가 지는 시기가 왔고, 주니어브라를 폭풍 검색해서 단색의 자유브라를 알게 되었고, 자유브라 주니어 1단계를 구입했었다.

가격이 다른 주니어 일반 브라에 비해 비싸서 긴가민가했지만, 다행히 입어보더니 딸 반응이 괜찮고 편하다고 해서 5개 구입해서 1년동안 잘 입었다.

1년이 흐른 후,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훨씬 가슴이 부풀어 올라, 기존에 입던 1단계 브라가 눌려서 불편하다고 한다. 아니 언제 또 이렇게 컸지~?

단색 자유브라 다음 단계가 있는 걸 알지만 너무 비싸서, 마트 같은 곳에 가서 일반 주니어 브라를 잠시 알아봤는데, 헐.. 가격은 비슷한데, 뒤에 버클을 잠그는 것도 있고, 그 전에 입던 거에 비해 질도 떨어지고, 심리스 형태의 부드러운 브라를 입다가 이런 걸 입을리가 없잖아... 여러모로 불편해서 안 입을께 뻔해 보여 다시 단색 사이트에 들어갔다.

단색, 자유브라 하이틴 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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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 자유브라 하이틴 쉘론

단색 자유브라 주니어 1단계 다음 단계는 자유브라 하이틴 2-3단계를 구입하면 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너무 좋아했던 추사랑이 어느새 커서 야노시호 엄마랑 같이 모델을 하고 있다. 친근한 사랑이가 모델이라 그런지 더 맘에 간다...

자유브라 하이틴 2단계는 패드가 자유브라 주니어 1단계 패드에 비해 볼록 더 튀어나와 있어 가슴 전체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할 때 입기 적당하다.

자유브라 주니어와 하이틴의 차이는 아래와 같다.

* 그림 출처 : 모두 단색 홈페이지 캡쳐본

14-19세까지 입을 수 있다니, 매일 입고 빨고, 중 3까지도 입을 수 있을거 생각하면 활용도가 높아 비싸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해보니, 1단계 주니어 브라도 1년동안 매일 입고 빨고 했는데, 패드도 모양이 상하지 않았고, 천도 변형이 없고, 잘 유지하고 있다.

2단계는 몸이 정말 커지지 않는 이상 더 오래 입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이즈는 1단계도 M은 좀 작다고 해서 L로 입었고, 우리 딸의 경우 몸무게와 상관없이 키 160cm가 거의 다 되니 사이즈표에 따라서도 L자로 입으면 딱 맞을 것 같아서 L로 선택했다.

자유브라 하이틴은 단품과 평일세트, 일주일 세트가 있는데, 아무래도 단품보다는 세트로 구매해야 할인이 들어가서 평일세트 3장(화이트 2, 베이지 1)를 선택했다.

배송은 선물처럼 브라 하나당 상자 하나씩 예쁘게 포장되어 오고 각각마다 비닐 포장도 별도로 다 되어 있어 패드가 찌그러지지 않고, 모양을 그대로 잘 유지해서 온다.

단색 자유브라에 붙어 있는 라벨을 보니, 기능성 소재로 KC 인증을 완료했고, 100프로 Made in Korea이다. 또한 시원한 재질이라 땀이 나도 찝집하지 않는 기능성 소재이다.

브라 모양은 심리스 브라처럼 천이 부드럽고, 버클이 없고, 끈 줄이는 어떤 것도 없어, 피부에 닿는 면이 신경쓰이는 것이 없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자유브라 1단계와 2단계를 비교해 보았다.

보기에도 확 구분되게 아래에 있는 패드가 납작한 것이 1단계이고, 위에 패드가 볼록 나온 게 2단계이다. 1단계와 2단계 모두 패드는 양쪽이 다 연결되어 땅콩 모양 패드로 각각 별도 패드가 있지 않아 따로 움직이지가 않고, 모양도 잘 유지된다.

같이 온 설명서에 더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설명이 친절하게 들어있어 내용을 담아본다. 세탁망을 권장하고, 세탁시 패드를 분리하라고 되어 있는데, 그냥 세탁망에만 넣고 돌려도 모양은 잘 유지되었던 것 같다.

실제 브라를 입어보더니, 예상한대로 바로 통과~ 편하다고 한다. 그리고 예전보다 가슴이 더 나와 보이는 걸 살짝 부끄러워 하지만, 이제 너도 점점 어른이 되어 가고 있음을 이런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성숙해질 거라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