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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카페]여유로운 주말 브런치 하기 좋은 타르틴 베이커리 한남점

현빈맘78 2023. 3. 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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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토요일 오전 요가를 하고 가벼운 점심을 먹고 싶어 커피와 브런치 먹으러 타르틴 베이커리 한남점을 찾았다.

타르틴 베이커리가 유명하다고 해서 기사를 찾아보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던 빵집인데 글로벌 1호점으로 선택한 곳이 여기 타르틴 베이커리 한남점이라고 한다.
 
(관련 기사)
https://www.huffington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64274

타르틴 베이커리가 한국에 문을 열었다

글로벌 1호점으로 서울을 선택했다.

www.huffingtonpost.kr


무려 2018년 기사인데 이런 유명한 곳을 이제야 알다니... 😂 🤦 😭 💦

타르틴 베이커리 한남점은 한남오거리 뒤쪽 골목에 위치해있다.

타르틴 베이커리 한남점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18길 22
https://naver.me/5lZCzlel

타르틴 베이커리 한남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694 · 블로그리뷰 5

m.place.naver.com


매장은 규모는 크지만 겉에서 봤을 땐 간판이 크게 붙어있지 않아 지도앱으로 보지 않으면 못 찾을 뻔 했다.


예전에 여기는 와인바였던 것 같은데 언제 이런 베이커리가 들어왔는지 전혀 몰랐네... 매장 안에 들어가니 천장이 높고 전등이 달려있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간 시간은 11시 30분 정도였는데 만석은 아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이 와서 브런치를 즐기고 있었다.  


2층이 전망이 좋아 자리를 잡기 위해 올라가서 아래층을 보니 1층에서 보는 것과 또 다른 느낌이 새로웠다. 층고가 높고 장소가 넓어 답답함이 없어 서울이 아니라 경기도 외곽에 있는 카페에 온 기분이 들었다.
 

 
2층 좌석은 1층에는 없는 편한 쇼파 형태의 테이블도 있었는데, 빵 자르고 하기엔 쇼파와 테이블이 좀 낮아 우리는 그냥 일반 식탁 형태의 테이블에 앉았다. 매장이 넓다보니 테이블 간 간격이 떨어져있어 복잡스럽지 않고 여유로운 것이 맘에 들었다. 
 


[메뉴판]


매장엔 각종 샌드위치와 브런치, 그리고 여러 종류의 베이커리와 샐러드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메뉴판에 붙어있는 안내 메모를 보니 아침 10시부터 12시까지 브런치 메뉴를 시키면 같이 시키는 커피 1잔은 20프로 할인을 적용시켜준다. 우리도 당연히 12시 전에 가서 브런치에 있는 메뉴 하나를 포함시켜서 커피 1잔은 할인받았다.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베이커리&샐러드]


우리는 이 중에서 다크초콜렛이 들어간 빵오쇼콜라와 렌틸코코넛커리스프, 그리고 카페라떼와 바닐라라떼를 주문했다.

[빵오쇼콜라]


빵 겉이 시럽을 발라 구웠는지 엄청 반질반질거린다. 파이 형태여서 잘라 먹으면 빵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졌지만 바삭하니 맛있었다. 빵 안에 들어있는 초콜렛은 맛있었지만 다크초롤렛맛이 생각보다 진해서 끝맛이 좀 쓴 맛이 나긴 했다.

[카페라떼&바닐라라떼]


커피는 신맛이 나는 원두와 고소한 원두 중 선택해달라고 물어보는데, 신맛은 싫어해서 고소한 원두를 선택했다. 라떼는 샷이 많이 들어갔는지 엄청 진한 맛이 났다.

[렌틸코코넛커리스프]


커리 스프라 진하지 않고 국물처럼 묽어 빵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스프안에 들어있는 버섯이 크게 들어가서 맛있었고 렌틸콩이 많이 들어있어 구수한 맛이 났다. 빵만 먹으면 느끼할 수 있는데 커리 스프를 같이 먹으니 느끼함이 덜 해 빵을 더 많이 먹은 것 같다.

주말 운동 후 브런치는 거의 한 적이 없는데 새로운 공간에서 이런 여유를 부리니, 어딘가 멀리 여행온 것 같고, 이래서 브런치를 하는건가? 기분이 너무 업되고 기분이 좋다.

앞으로 너무 체인점 커피집만 가는 걸 지양하고 다양한 곳 경험을 많이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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